저녁 빛을 거실 깊숙이
처음의 집
남서향인데도 거실 안쪽은 늘 어두웠습니다. 발코니를 확장하며 생긴 깊은 거실 끝까지 빛이 닿지 않았고, 천장 조명 하나가 그 어둠을 모두 맡고 있었습니다.
고민한 것
빛을 더하기보다 빛이 지나가는 길을 바꾸기로 했습니다. 거실과 서재 사이 벽을 낮은 수납장으로 바꾸고, 벽은 빛을 부드럽게 퍼뜨리는 무광 석회 마감으로 정했습니다.
바뀐 것
해 질 녘에는 낮은 햇빛이 수납장 위를 지나 안쪽 벽까지 닿습니다. 해가 지면 바닥 가까이 둔 작은 조명들이 그 자리를 이어받습니다.
- 무광 석회 페인트
- 훈증 오크
- 울 카펫
- 샴페인 브러시드 금속